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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이야기20

꿈부터 찾자. 그리고 공부하는 이유와 어떻게 살지를 생각하자! "꿈? 꿈같은 소리 하고 있네. 지금 너희가 해야 하는 것은 닥치고 공부하는 거야. 성적이 너희 위치, 신분을 결정하는 거야. 꿈은 대학이나 일단 가고 나서 꾸든지 말든지" 무슨 소리냐고? 본인이 고등학교 시절에 선생님께 들은 말이다.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하다. 아닌 경우도 있었겠지만 당시 본인이 다니던 학교의 분위기는 대략 이와 비슷했다. 이과에서 공부를 잘하면 의대, 문과에서 공부를 잘하면 법대를 가라고 추천받고.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적성에 맞든 맞지 않든 별 상관이 없었다. 그냥 적당히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고르는 게 대부분이었다. 본인은 세대가 달라졌으니까 당연히 이제는 많이 바뀌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여전히 자신의 꿈과는 무관하게 성적이.. 2019. 7. 4.
긴 여름 방학, 한국사에 퐁당 빠져 보는건 어떨까? - 초 중 고 학생 한국사 추천 도서 방학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아이의 하루 일정은 빡빡하게 짜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학교 다니느라 미처 하지 못했던 것을 이번 방학에 바짝 해 놓지 않으면 다음 학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인 경우도 적지 않다. 본인의 여러 글에서 자주 언급한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면 학원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 개인 레슨도 필요하다. 하지만 제일 먼저 아이가 원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필요의 정도와 해당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방학 때 할 일이 학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 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 친지 방문, 여행, 운동, 새로운 것 배우기 등 참 많다. 거기에 하나만 더 추가해 보면 어떨까. 테마가 있는 책 읽기... 2019. 7. 2.
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자존감 이곳은 이미 여름 긴 여름 방학이 시작됐다. 한국도 대부분의 대학은 이미 종강을 했고 나머지 초 중 고도 곧 방학을 시작할 게다. 물론 방학을 시작해 봤자 아이는 다시 학원 순례를 시작하겠지만. 어쩌면 하루 24시간이 더욱 바빠질지도. 그동안 다니지 못한 학원까지 열심히 다녀야 하니까. 학원 다니는 것 자체를 뭐라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본인의 아이 역시 고등학교 시절 2년 동안 여름방학마다 한국에 들어가서 IB 학원을 각각 5주 동안 다니면서 3과목씩 수업을 들었다. (원래는 6주 코스인데 이곳의 방학이 늦게 시작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앞의 1주는 빠져야만 했다.) 필요하면 다녀야 한다. 아프면 병원을 가야 하는 것처럼 학교에서 충분히 배우지 못하고 본인이 아쉽거나 어려움이 있다면 학원이나 개인 레슨을.. 2019. 6. 29.
자소서 쓰기가 쉬워진다, 기본 활동 + 전공에 맞춘 '맞춤형 활동'을 하자. 자소서, 어떻게 써야 하나? 앞서 쓴 글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자소서 출제 질문을 살펴봤다. 어떤가? 감이 잡히는가? 자소서 내용을 말하기에 앞서 먼저 시기를 말하고 싶다. 잠깐 언급했지만 좋은 글은 절대 바로 쓰기가 어렵다. 시간을 두고 숙성시키는 기간을 갖자. 분명히 이 이상 더 잘 쓰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 다시 읽어보니 고칠 점이 분명하게 눈에 들어 오더라 하는 경험담은 많은 선배의 공통된 것이다. 물론 간혹 예외가 있을 수도 있다. 모든 일에는 예외라는 게 존재하니까. 하지만 본인의 귀한 시간을 어쩌다 생길까 말까 한 예외에 두고 모험을 하지는 말자. 원서를 쓰는 시기가 되면 성적이 잘 나오고 안 나오고를 떠나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이 상황에서 좋.. 2019. 6. 25.
룰루랄라 즐거운 여행! - 해외 여행편 여행을 떠나자.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멀리 가지 않아도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여행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단순히 쉼을 위한 여행, 재충전을 위한 여행, 배움을 위한 여행, 보내기 위한 여행 등. 이 중에서 본인은 배움을 위한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제는 단순한 쉼을 위함이나 재충전, 비워 내기 위한 여행 등도 즐기고 있지만 아이가 어렸을 시기에는 배움을 위한 목적을 지닌 여행이 대부분이었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말하며 온몸으로 느끼고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나이에 상관없이 적절하게 난이도 조절만 잘한다면 그 눈높이에 맞는 만큼의 내용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참고로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고 개인의 상황에 맞춘 .. 2019. 6. 19.
책 읽은 후에는 이렇게 해 보자 - 소설 (동화책)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경험해 본 사람은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양육에는 단순히 먹이고 재우고 입힌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특히나 주변의 도움을 받기가 원활하지 않은 해외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지금이야 인터넷이 발달해서 집 안에 가만히 앉아 마우스 몇 번, 손가락 몇 번만 움직이면 원하는 정보가 쏟아져 나오지만 20년 전만 해도, 게다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곳은 특히나 더 인터넷 상황이 좋지 못했다. (이건 지금도 그닥 변하지 않은 사실이다. 아무리 광 케이블이며 뭐며 깔아도 한국의 속도에 비하면 그야말로 초등학생과 대학원생 수준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지나고 보니 어쩌면 이 덕분에 책에 더욱 집중해서 아이를 키울 수 있었고 본인 역시 성장할.. 201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