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2 목적 있는 운동을 하자 지난 포스팅에 운동을 시작한 이야기를 했다. 2019년 12월 1일에 시작한 운동은 본인의 삶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오늘은 2020년 10월 29일. 지난 8월 코로나로 인해 센터에 확진자가 생기고 이런저런 이유로 센터에 나가지 않다가 다시 세 달만에 나간 지 꼭 4일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PT 를 받으면서 제법 근육도 만들고 체력을 다져 놓았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나친 오만이었음을 현재 온몸으로 경험하는 중이다. 원래대로 라면 이미 운동을 끝내고 아주 개운한 상태로 있어야 하는데 결국 센터에 나가지 못했다. 온몸에서 느껴지는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첫날 어깨 가슴 팔, 둘째 날 등, 어제는 하체를 했는데 각오는 했지만 생각보다 그 강도가 심하다. 원래는 저녁 폴댄스까지 계획을 했었는데…… 운동을 .. 2020. 10. 29. 운동을 시작했다 핑계라면 핑계일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계속된 해외살이를 하는 동안 나 자신을 돌 볼 시간을 내기란 그리 녹녹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의지할 사람 하나 없는 객지 생활, 어떻게든 잘살아야 된다는 생각만으로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초긴장 상태로 하루 24시간을 빼곡하게 채워 나갔던 거 같다. 혼자 감당했던 유학 생활부터 결혼 후에 생긴 가족, 남편 뒷바라지와 아이 양육 모두 다른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말 그대로 용을 쓴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아이 입시 이후 은퇴 전까지는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던 해외살이를 우여곡절 끝에 정리하고 잠시나마 한국 본부 근무를 시작한 남편을 따라 그리운 부모님 곁에 자리를 잡았다. 집수리, 국제 이삿짐 받기, 곧 이어진 추석, 해.. 2020.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