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생활2

더욱 깊어지는 사랑 - 애 (愛)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한 자루의 촛불을 켜고 마주 앉아보라. 고요하게 일렁이는 불빛 너머로 사랑하는 이의 얼굴은 더욱더 아름다워 보일 것이고 또한, 사랑은 멀고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깝고 낮은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정하. '너는 분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 촛불 中 지난해 3월 온몸에 스며드는 한기가 언제쯤이면 끝나려나 하던 시기, 첨으로 부케와 부토니아를 만들 기회가 있었다. 공식 행사 때 여러 번 꽂았던 꽃꽂이도 배워서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왔던 부케와 부토니아 준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마도 간절한 마음이 넘쳤던 거 같다. 둘이 하나 되어 새 출발을 하는 한 쌍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서로 각각의 모습으로 사랑을 할 때는 바다보다.. 2019. 7. 3.
영화 '어린 의뢰인'을 보다. 아직 상영 중인 영화라 영화 자체 (연출, 연기 등) 에 대해 뭐라 말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블로그에 본인의 생각을 끄적거리는 건 큰 지장이 없을 듯하여 몇 자 적어 본다. 보는 내내 머릿속에서는 얼마 전에 봤던 '증인'이 오버랩 됐다. 주인공의 직업 (변호사) 과 아이 (물론 한쪽은 청소년이고 다른 한쪽은 아동이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어쨌든 성인의 보호 아래 있는 아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가 사건을 이끌어 나가는 큰 축이라는 비슷한 점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연출이든 연기든 모든 것을 제외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어린 의뢰인'은 불편하지만 우리 모두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반드시 마주 봐야만 하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본인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관심 있는 사람이면 대한민국 아동 .. 2019.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