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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이야기/꽃2

더욱 깊어지는 사랑 - 애 (愛)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한 자루의 촛불을 켜고 마주 앉아보라. 고요하게 일렁이는 불빛 너머로 사랑하는 이의 얼굴은 더욱더 아름다워 보일 것이고 또한, 사랑은 멀고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깝고 낮은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정하. '너는 분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 촛불 中 지난해 3월 온몸에 스며드는 한기가 언제쯤이면 끝나려나 하던 시기, 첨으로 부케와 부토니아를 만들 기회가 있었다. 공식 행사 때 여러 번 꽂았던 꽃꽂이도 배워서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왔던 부케와 부토니아 준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마도 간절한 마음이 넘쳤던 거 같다. 둘이 하나 되어 새 출발을 하는 한 쌍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서로 각각의 모습으로 사랑을 할 때는 바다보다.. 2019. 7. 3.
스스로도 몰랐던 재능 발견 내 안에 있는 낯선 당신, 누구세요? 직접 해 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내가 뭘 잘하는지, 못하는지,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몰랐다. 본인에게 꽃을 만질 줄 아는 재능이 있음을. 물론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한없이 서툴고 어색하고 지적하고 싶은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정식 교육 한 번 받지 않은 본인이 공식 행사의 컨셉에 맞춰서 알아서 적당한 꽃을 구입하고 꽃꽂이를 하여 구석구석 장식을 했다면 어느 정도 재능은 있는 게 아닐까? 손님맞이를 하는 현관 입구와 메인 테이블, 여러 개의 서브 테이블까지 장식할 꽃을 한정된 예산으로 구입해야 했기 때문에 맘껏 구입하지도 못하고, 구입 이후에는 정해진 시간 안에 꽃꽂이를 끝내야 하는 상황. 처음에는 선택이 아닌 상황에 밀려 어쩔 수 없이.. 201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