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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 이야기/건강 음식 (재료의 성분, 효능)

당뇨에 특히 좋은 카무트 섞은 밥 (카무트 효능)

by 빠니미영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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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살땐 몰랐던 고대곡물 카무트, 이젠 다시 나가서 살게 되어도 잘 찾아서 챙겨야겠다. 식구가 달랑 셋이라 이렇게 소포장 된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본인의 엄마는 당뇨를 앓고 있다. 오래된 질환이지만 관리를 철저하게 잘해서 다행히 아직까진 제일 무섭다는 합병증 없이 일반 생활을 해 나가고 계신다. 당뇨를 가진 분은 특히 식생활이나 운동에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하는데 현재까지는 딱히 섭취하는 음식을 가리지는 않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평소 야채를 좋아하는 식습관을 지닌 터라. 하지만 예전에는 찾지 않던 라면을 종종 드시거나 빵을 즐기는 등 좀 위험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바뀐 입맛이 하필이면 밀가루 선호 취향이라 가급적 밀가루 대신 다른 곡물 섭취를 하게 하려고 알아보다 우연히 알게 된 카무트. 이후 정기적으로 카무트를 사 드리면서 밥에 섞어서 드시게 하고 있는데 솔직히 그다지 좋아하시지는 않는다. 식감을 비롯 보기에도 좀  별로라는데 이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른 듯하다. 본인은 탱글탱글 입에서 터지는 맛이 그저 좋고 재미나기만 하니까 말이다. 맛도 씹을수록 고소하고 뒤끝은 깔끔한 단맛이 난다. 생긴 건 솔직히 첨엔 으악 하긴 했다. 그냥 있으면 괜찮은데... 물에 불려진 모양은 언뜻 보면 좀 작은 애벌레처럼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심지어 완성된 상태의 밥은 살짝 징그럽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니까. 하~얀 쌀밥 한 번만 먹으면 너무 행복할 거 같다는 딸내미를 세뇌시키고 반 협박하며 잡곡밥을 먹이는 것은 가급적 함께 있는 동안 건강한 밥을 먹이고 싶은 엄마의 욕심 때문이다. 남편은 예전부터 음식에 관한 한 완전 파쇼적인 본인한테 두 손 두 발을 다 든 상태라 아예 거부 의사 자체를 밝히지도 않는다. 간혹 즐겁게 먹는 게 건강에 더 좋다는 소심한 반항을 하기도 하지만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 사설이 길었는데 이번에는 건강에 매우 좋고 특히 혈당을 낮춰 당뇨에 아주 효과가 있다는 카무트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엄마처럼 매끼니 밥을 짓지는 않는다. 압력밥솥을 사용하지도 않고. 전기압력밥솥을 이용하여 한 번에 3인분 밥을 해도 제법 여러 끼니를 먹어야 하는 우리 가족. 외식을 자주 하지도 않는 편인데 워낙 평균에 비해 소식을 하는 우리 셋이라 쌀값은 확실히 덜 든다. 카무트, 귀리, 찹쌀, 검정쌀, 압착 보리, 일반 백미를 적절하 비율로 섞어서 밥을 지을 준비흫 한다. 

 

 

 

밥솥에 들어 있는 컵으로 3컵, 딱 3인분인데 그럼 우리 셋이 한 번에 먹을 양이어야 할텐데...도대체 1컵 기준이 정말 1인분 맞는건가요? ㅎㅎㅎ 쌀을 씻어서 쌀물을 맞춘 상태.

 

 

 

카무트를 넣고 바로 밥을 지어도 된다. 12시간은 두어라 등 많은 말이 있는데 본인은 4- 5시간 정도 불린다. 처음 카무트를 접했을때 바로 밥을 지었더니 본인과 아이는 탱들탱들 고슬고슬한 상태가 아주 좋았는데 남편은 밥알이 목으로 안 넘어간다며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 최소 3시간 이상 보통은 4 - 5 시간을 불려서 밥을 짓는다. 사진은 4시간을 불린 상태이다.

 

 

 

본인 엄마께서 징그럽다고 하는 순간이다. 언뜻 보면 좀 소름이 돋기도 한다. 으~~~ 살아서 꿈틀할거 같아!!!

 

 

☛ 카무트 효능

 

 

 

2015년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가장 건강한 식품 50가지’에 선정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카무트는 이집트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고대 원시 곡물의 일종으로 ‘호라산밀 (Khorasan Wheat)’의 한 종류이자 브랜드 이름이다. (호라산은 이란 동북부를 중심으로 아프가니스탄·투르크메니스탄에 걸쳐 있는 지역) 카무트는 고대 이집트 투탕카멘 (Tutankhamun) 의 무덤에서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며 무려 4000년 동안 무덤 속에서 살아남아 ‘생명의 씨앗’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카무트는 터키에서 소규모로 경작되어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1940년대에 미국에 소개돼 1980년대에 들어 상업적인 재배가 시작됐다고 한다. 정제 과정이 최소화된 통곡물에는 페놀 화합물을 포함, 항산화 물질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당뇨, 암, 심혈관 질환 등에 많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 특히 카무트는 프로바이오틱의 성장을 촉진하고, 카로티노이드, 식물 화학 물질에 대한 보유 함량이 많아서 높은 영양학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무트의 경우 통제된 환경에서만 재배되고 고순도, 영양, 품질 기준 등을 충족해야지만 상표 등록이 가능하다고 한다. 카무트는 일반적인 밀보다 약 30% 정도 더 높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물성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B1 (티아민), 비타민 B3 (니아신), 섬유소, 아연, 인, 마그네슘, 셀레늄, 비타민 E 등도 포함하고 있다. 

 

 . 항산화 작용, 노화 방지, 피부 미용, 항암 - 카무트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의 하나인 셀레늄이 달걀 대비 250%나 많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셀레늄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체내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기미, 잡티 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변비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 - 카무트에는 백미의 19배의 해당되는 100g당 11.9의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체내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데도 영향을 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이는 혈관과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주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당뇨 조절 기능 - 당뇨 환자에게 필수인  GI 지수와 GL 지수 관리. 하버드 의과대학의 자료에 의하면  카무트가 당뇨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백미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는 GI 지수와 GL 지수 덕분이다. GI (곡물 혈당지수) 지수란 식품 섭취 후 소화돼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포도당을 기준으로 산출한 지수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70 이상은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다.  GL 지수란 1인분의 식사 안에 들어 있는 혈당 지수를 나타내는 당 부하 지수인데 GL 지수가 20 이상이면 당 부하 지수가 높은 음식이다. 이런 낮은 GI, GL 지수 이외에도 카무트에는 세포가 포도당을 대사할 수 있게 도와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당뇨 환자에게 매우 좋다. 2019년 이태리 연구진이 연구한 2형 당뇨병 발병 감소와 카무트 관련 연구에서 30명의 건강한 성인에게 16주간 카무트 제품을 기반으로 한 식단을 제공하고 식이요법 전후 혈액을 분석한 결과 체지방량, 인슐린 지표 등에서 개선된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 뼈 건강, 면역 기능 증진 - 풍부한 망간은 뼈 건강 유지와 면역 기능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 다이어트, 호르몬 조절 -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체중 관리를 위한 식단으로도 적합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고, 카무트에 포함된 아연과 망간이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본인이 구입하는 사이트 광고 전단 카드 일부분이다. 이 광고 카드를 보고 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내용은 널리 알리고 공유해야 하니까. ^^ 

 

 

참고로 카무트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쿠0을 비롯 여러 사이트가 있는데 본인은 www.epureun.co.kr 에서 한다. 이미 아는 분은 다 알고 있겠지만 단지 본인이 이곳에서 구입을 한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그 어떤 홍보가 아님을 확실하게 밝힌다.

 

 

 

마음을 담아 몽이 드림~♡

 

※ 이번 피드부터 치르치르 미치르의 '미치르'에서 제 어렸을 적부터 애칭인 '몽이'로 바꿉니다. 큰 의미는 없고요 남편과 딸내미 모두 블로그 이름이 쉽지 않다고 해서요. 오늘 나름 제법 속상했는데 (이유는 이전 피드에 있어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블로그 이름을 바꾸고 기분 전환을 합니다. 몽이의 몽 (夢) 같은 세상,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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