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가는 여름, 밖으로 나서면 미세먼지와 끈끈한 습기를 머금은 후덥지근한 공기가 훅 밀려오고 안에서는 냉한 에어컨 바람에 목이 칼칼해진다. 그러다 보니 언제였는지도 모를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한 파란 하늘과 코끝을 스쳐가는 상큼하고 향기로운 공기가 절로 그립다. 몸이 축 늘어지면서 지치고 덩달아 입맛도 뚝 떨어지는 요즘, 살짝 손이 가기는 하지만 이런 메뉴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보통 소꼬리로는 오랜시간 푹 우려내서 곰탕으로 먹는데 살짝 바꿔 찜을 해 보자. 양념을 살짝 맵싹 하게 하면 잃었던 입맛이 다시 돌아오는 건 순간이다. 어린아이에게는 달콤하게 만들어 주면 득달 같이 배달해 주는 양념 치킨은 저리 가라 할 것이다.
밥을 곁들여도 좋지만 워낙에 면을 좋아하는 본인과 남편은 당면 사리를 넣어서 쫄깃한 식감까지 더했다.
참고로 소스가 남을 경우 떡볶이를 만들때 넣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요건 조만간 올리는 걸로~)
☞ 소꼬리 성분과 효능
. 원기 회복 - 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이 풍부하여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아연은 면역력 강화와 상처 회복 등에 매우 좋다.
. 뼈 강화, 빈혈 예방 - 콜라겐 성분은 피부, 연골의 재생과 관절에 효과가 있고 꼬리에 함유된 동물성 철분은 식물성 철분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다. 그리고 풍부한 무기질과 비타민 B1은 적혈구 생성과 면역체계 향상에 많은 효과가 있다.
. 위장 강화 - 비타민 B2는 위장 발달, 강화, 위장의 보호막인 점막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구토를 멈추고 설사를 예방하며 멈추게 하는 효과도 있다.
. 피부 미용, 노화 방지 - 풍부한 젤라틴과 칼슘 성분은 피부 세포 증식과 콜라겐을 합성하여 피부를 재생하고 노화 방지를 하는데 효과가 있다. 섬유소와 비타민 B1, B2는 피부의 보습력과 탄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열치열이라고 후루룩 뜨끈한 국물로 속을 풀면서 뜨거운 여름을 나는 것도 좋겠지만 익숙한 재료로 가끔은 이렇게 색다른 느낌으로 즐겨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이상 미치르~♡
'지킴이 이야기 > 건강 음식 (재료의 성분, 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우 표고 버섯 볶음밥 (새우, 표고 버섯, 양파, 파 효능) (20) | 2020.10.14 |
---|---|
또다른 문어 덮밥 (케일의 효능) (8) | 2020.10.08 |
피곤한 몸에 활력을! - 초간단 문어 덮밥 (문어, 바질의 성분과 효능) (0) | 2019.07.03 |
바쁜 아침, 초간단 연어덮밥 (연어의 성분과 효능) (0) | 2019.07.01 |
산뜻한 샐러드로 몸을 가볍게. (아보카도, 브로콜리, 방울 토마토, 발사믹 식초 성분과 효능) (4) | 2019.06.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