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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 이야기/건강 음식 (재료의 성분, 효능)

피곤한 몸에 활력을! - 초간단 문어 덮밥 (문어, 바질의 성분과 효능)

by 빠니미영 201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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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 한 잔과 듬뿍 올린 바질, 문어를 주재료로 한 든든한 한 끼 식사. 바쁜 아침, 즐거운 아줌마의 점심, 가벼운 저녁 어디에나 어울리는 메뉴다.     

가급적 매 끼니를 바로 만들어서 먹자주의인 본인의 메뉴는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영양면에서도 빠지지 않아야 하고 비주얼 면에서도 군침이 돌아야 한다는 나름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공부하던 시절에는 이 조건을 충족하며 음식을 만드는 게 어려웠지만 프로 전업 주부를 꿈꾸며 주방으로 출근하며 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덧 그동안의 자료를 모아 책 한 권 내고 싶다는 자그마한 소망 하나를 품게 되었다. 주변에서는 이렇게 내용 공개를 해 버리면 나중에 책을 어떻게 쓰냐고 하지만 꼭 인쇄 되고 제본이 되어야만 책일까. 이렇게 하나씩 본인의 음식을 세상에 내놓고 다른 이가 보고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족한걸!
문어 덮밥은 바쁜 아침, 가끔 갖는 행복한 아줌마 모임인 점심, 가벼운 저녁 어디에나 어울리고 반응도 제법 좋았던 메뉴이다. 생 문어보다 건조 문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식감 부분과 간편성 때문이다. 생 문어는 손질도 손질이고 한 번 필요한 양을 구입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가 얼렸다가 다시 해동해서 사용할 경우 신선도에도 문제가 있고 무엇보다 식감이 본인이 원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다. 반면 건조 문어는 사용이 간편하고 식감도 딱 본인이 원하는 정도라 문어 덮밥을 만드는 경우 꼭 말린 문어를 사용한다. 참고로 완전히 말린 문어보다는 반건조 문어가 사용하기에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  

☞ 문어의 성분과 효능

. 시력 개선, 간 기능 개선, 당뇨 개선, 성인병 예방 - 망막세포를 이루는 필수 구성인 타우린 성분이 매우 풍부한데, 타우린은 망막 기능을 촉진하고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간 기능 재생을 촉진하고 해독 작용을 도와 간 기능 개선과 신진대사, 에너지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인슐린 분비량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당뇨 개선에도 좋고 체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 혈액 순환 - 문어에 포함된 비타민 E 성분은 모세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혈액 순환 작용에 효과를 준다.

. 두뇌 건강, 노인성 치매 예방 - EPA, DHA의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며 오메가 3 지방산 또한 풍부하여 노인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노화 예방 - 각종 비타민, 나이아신 성분은 세포를 활성화 시켜서 노화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 바질의 성분과 효능  

.  면역 강화 - 면역력을 향상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시금치나 쑥갓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으로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바질은 이보다 많은 함유량을 지니고 있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살균과 항산화 작용을 하여 체내의 균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생바질은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C와 E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면역력 강화에 더욱 도움이 된다.

. 노화 방지, 눈의 피로 개선- 항산화 작용을 하는 탄닌 성분은 노화의 주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눈 건강을 유지해주는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 위장 기능 개선, 변비 예방 - 소화기관에 있는 점막 보호 및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바질 은 소화기능을 강화시키고 위장을 보호해주는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좋다. 

. 여성 호르몬 균형 -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생리통, 생리불순 등에 많은 도움을 준다. 

. 피부 미용 -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은 노화방지, 안티에이징,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계란, 흰색 아스파라거스 (초록색을 구하지 못해서 흰색을 구입했다. 초록색도 상관없다), 파, 명이 장아찌, 문어를 준비해서 계란만 제외하고 모두 쫑쫑 썬다.

 

말린 문어를 물에 불릴때 사용한 물도 버리지 말고 제일 먼저 문어를 볶을때 같이 넣는다. 기름없이 문어와 문어 불린 물을 넣고 볶다가 문어가 포슬포슬하게 볶아지면 나머지 재료를 넣고 같이 기름없이 볶는다. 어느 정도 볶아졌을때 계란을 바로 넣으면 된다. 간은 카레 가루로 한다. 문어와 명이 장아찌에서 이미 간이 되어 있는 상태이고 나중에 올리는 바질에도 명이 장아찌 간장을 뿌리기 때문에 카레 가루는 아주 조금만 넣으면 된다.  

 

준비된 문어 볶음과 밥을 담고 바질을 넉넉하게 올린다. 생바질에는 명이 장아찌 간장을 조금 뿌려서 밥과 비벼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물론 그냥 생바질을 먹어도 된다. ^^  

 

바질을 쓱쓱 비벼서 먹자. 처음에는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이내 입 안에서 향긋하게 번지는 향과 쌉싸르한 맛에 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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