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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 이야기/건강, 끝나지 않는 이야기

갱년기, 그것이 알고 싶다!

by 빠니미영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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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climacteric 更年期)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이젠 주위에서 80세 90세 어르신을 찾아 보는건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다. 하지만 양적인 연장보다 더 중요한 질적인 연장을 추구함에 있어 우리는 과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제도적으로는 국가가 해야겠지만 개인의 노력 또한 절실한 부분이다.

 

 

☛ 여성 갱년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겪는 갱년기. 좀 더 안전하고 쉽게 잘 지나갈 수 있을까?

 

 

여성의 생식기능이 소실하는 징후로 나타나는 월경 폐지의 시기, 폐경기 혹은 완경기라고도 하는데 난소의 기능으로 보아 여성으로서의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이행하는 시기를 말한다. 갱년기의 연령은 체질,·영양상태, ·분만의 횟수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나 통계적으로 40~55세로 본다. 요즘은 생활 공해, 습관 등으로 인해 갱년기 증상이 20대 후반 30대 초반부터 나타나기도 하고 평균 수명 연장으로 폐경기가 약간 늦어지는 경향도 있는 등 갱년기 시기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경산부는 늦고 미혼 여성은 비교적 빠른 경향인데 결혼연령의 차이와는 무관하다고 한다.

갱년기를 맞으면 난소 기능의 실조로 생리의 양이나 주기가 불규칙하게 되고, 수개월에서 3년에 걸친 여포 호르몬 (에스트로겐) 의 분비 저하로 결국 생리가 끝나고, 간뇌의 자율 중추신경에 작용하여 자율신경계의 저하를 일으켜 여러 갱년기 증상이 생기게 된다. 또 뇌하수체전엽의 기능 저하도 일으켜 부신 피질 자극 호르몬 (ACTH) 의 이상 분비에서 대상성 일과성으로 부신피질 기능을 항진시켜 부신의 성호르몬 분비로 남성화를 보이는 것 외에 갑상선 호르몬 (TSH)도 영향을 받아 갑상선 기능에 이상을 가져와 비만을 초래하기도 한다. 

 

♀. 여성 갱년기 증상 - 열감으로 인한 홍조, 근육통, 두근거림, 불면증, 우울, 기억력 장애, 수면 장애, 수면 중 땀, 불규칙한 자궁 출혈, 질 건조, 고혈압, 소화기 장애, 두통, 이명 등이 있다. 

 

♀. 여성 갱년기 증상 체크

1. 얼굴이 화끈거리고 열감이 있다.

2. 가슴이 수시로 두근거린다.

3. 땀이 많이 난다.

4.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5. 갑자기 불면증이 생긴다.

6. 소변을 참기 힘들고 요실금이 있다.

7. 어깨, 뒷머리가 아프다.

8. 등, 허리, 손가락 관절이 아프다.

9. 의욕이 떨어지고 우울하다.

10. 변비가 있거나 설사를 자주한다.

11. 몸이 차고 냉감이 있다.

12. 속이 매스껍고 구토를 할 것 같다.

13. 몸이 잘 붓는다.

14. 근육통과 함께 몸이 저리다.

 위 중상에서 7개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좀 더 자세하게는 단계별로 1, 2단계로 나누어서 체크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주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 여성 갱년기 체크 1단계

1.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하며 간혹 간지러울 때가 있다.

2. 평소보다 땀이 자주 난다.

3. 가슴이 빠르게 뛰는 것 같은 심장 두근거림을 느낀다.

4. 깜박하는 건망 증세가 있고 하려던 말을 잊어버린다.

5. 손발이 저리는 현상이 잦고 팔다리가 당기는 현상을 경험했다.

6.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불안감이 생긴다.

7. 신경이 자주 예민해지고 작은 일에도 화가 난다.

8. 감정이 자주 변하며 우울감이 심각하다고 느낀다.

9. 뛰거나 웃을 때 소변이 샌 적이 있다.

10. 질 안이 건조하다고 느끼거나 가려움증, 냉대하가 늘었다.

11. 별다른 이유 없이 어깨나 무릎 등 근골격계 통증이 있다.

12. 얼굴이 뜨거운 안면홍조나 열이 위로 오르는 상열감을 느낀다.

♀. 여성 갱년기 체크 2단계

1. 근래에 자녀의 결혼, 분가, 주변인의 죽음 등의 심리적 변화가 있었다.

2. 난소, 자궁, 호르몬 등의 이상 문제나 질병을 겪은 적이 있다.

3. 자신감 결여, 대인 기피 증과 같은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느낀다.

4. 배우자, 자녀와 같이 가족관계에 불화가 늘어났다.

5. 요실금 시·수술 경험이 있거나 치료의 필요성을 느낀다.

6. 갱년기 치료를 위해 전문의원, 치료기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7. 갱년기 치료를 위해 민간요법, 건강 보조제 등에 의존한 적이 있다.

8. 수면시간이 줄고 불면 증세가 심각하다.

9. 폐경 이후 성관계에 불편함을 심하게 느끼거나 성교통이 심하다.

10.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었거나 식욕이 증가하였다.

11. 치료기관을 통해 호르몬제나 양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

12. 심장 질환이나 혈관계 이상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 영양을 고루 갖춘 식사, 규칙적인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외에 새로운 취미나 배움 등을 통해 그동안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여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

. 석류 - 홍조, 현기증, 발한 등에 효과가 있다.

. 콩 - 천연 항암 물질과 체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역할을 해 여성호르몬 저하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콩류는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에스트로겐의 수치 조절에 좋기 때문에 매일 식사에 콩이나 두부를 포함하여 섭취한다면 부인과 질병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칡 (갈근) - 칡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비타민c, 비타민B2, 칼슘, 마그네슘, 철, 인 등이 풍부하다. 특히 에스트로겐은 석류의 588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갱년기 중년 여성 건강에 더욱 효과가 좋다. 

. 모과 - 모과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며 몸속 에스트로겐 합성에 도움을 준다. 모과는 가슴을 크게 하고 소화에 도움을 주며 호르몬 균형 조절에 도움을 준다.

. 양배추 - 붕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개선과 독소 배출, 피부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한다.

. 각종 견과류 - 견과류는 오메가 3 지방이 풍부하여 초조한 증상을 없애주고 스트레스와 압박에도 효과가 있다.

. 신선한 채소 - 채소에는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항노화에 도움을 주며 에스트로겐의 분비에 있어서 균형을 만들어 도움을 준다. 

. 달걀 - 달걀은 완전식품으로써 매일 한 개씩 섭취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데, 달걀은 체내 에스트로겐을 제조하는 원료로 에스트로겐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 호박 -  비타민 E가 풍부하여 인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부 건강에 좋으며 뇌하수체와 난소에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여성 갱년기 치료 - 증세의 정도에는 개인차가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가벼운 것에서 자리에 눕게 될 정도의 중증까지 각양각색이다. 약 30%가 치료를 받고 있으나 대개는 1~2년 동안에 저절로 낫고 치료는 주로 호르몬을 보충한다. 갱년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을 처방받아 복용하기도 하지만 유방암,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증식증 등의 여성 질환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정확한 처방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증상이 가볍거나 호르몬 치료를 지양한다면 효능이 입증된 건강보조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남성 갱년기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는 것처럼 갱년기 역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한국의 남자들은 성장기부터 참아야 한다라는 강박적인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란 탓에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알리는데 주저함이 많다. 이는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키고 더 나아가 부부 관계를 해치는 결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

 

 

 ‘갱년기’라 하면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폐경 이후에 나타나는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발생되는 일련의 증상을 떠오르게 되나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남성 갱년기 증상의 특징은 그 증상이 서서히 조금씩 진행되므로 이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며 설사 느끼는 경우에도 이런 갱년기 증상들을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만 생각하거나 나이에 따른 당연한 변화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남성 갱년기는 발생하면 남성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신체의 저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중년 이후의 남성 건강에 큰 적이 된다. 남성은 여성과 같은 폐경은 없지만, 40~50세 이후부터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여 70대는 30대의 1/2, 80대는 1/3 수준으로 감소하고 테스토스테론 (Testosterone) 에 대한 표적세포의 민감성도 감소하여 여성과 같은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남성갱년기, 즉 PADAM (Partial Androgen Deficiency in Aging Male) 이라고 한다. 남성 갱년기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발생 빈도가 증가하여 60세 이후에는 약 30%가량의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 남성 갱년기 증상 - 정신적으로 우울증, 감정 기복이 심해지며 육체적으로는 근력 저하, 체지방 증가, 뼈가 약해지는 증상 (골다공증), 성 기능 저하, 발기부전, 성욕 저하, 탈모, 안면 홍조 등이 생기게 된다. 이외에 기억력 저하, 수면 장애, 일상에서의 피로감 무기력감 증가 등의 생활 면에서도 번거로운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 남성의 갱년기 증상 체크

1. 성적 흥미가 감소했다.

2. 기력이 몹시 떨어졌다.

3. 근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졌다.

4. 키가 줄었다.

5. 삶에 대한 즐거움을 잃었다.

6. 슬프거나 불안감이 있다.

7. 발기의 강도가 떨어졌다.

8. 최근 운동할 때 민첩성이 떨어졌다.

9. 저녁식사 후 바로 졸립다.

10. 최근 일의 능률이 떨어졌다.

3개 이하 혹은 3개 이하로 선택했지만 선택한 항목 중에 혹시 1번이나 7번에 ‘예’를 선택했거나 1번과 7번 외의 항목 중에 3개 이상 ‘예’ 를 선택하면 남성갱년기라고 할 수 있다.

 

♂. 남성 갱년기의 예방과 완화 -  사회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보고 식사도 무기질이 많은 음식이나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적절한 운동과 성생활을 해야 한다. 주위 사람들과 자기 생활이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특히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갱년기를 예방하는 길이다. 장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남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 

. 복분자 - 복분자에는 남성호르몬 분비를 도와주는 성분이 있다. 표면을 검게 보이게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비타민A, C가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 퀘르세틴, 탄닌 등 생리활성 물질 역시 풍부하여 꾸준히 섭취 시 피로 회복과 성기능에 효과적이다. 꾸준히 복분자를 섭취한 남성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구기자 - 간 기능 보호 기능이 있어서 장기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 야관문 -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이 남자의 전립선에 효과를 준다고 한다.

. 부추 - 부추는 양기가 강한 식물이라 남자에게 좋다고 한다.

. 굴 - 남성갱년기에 좋은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굴은 스테미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아연, 셀레늄, 칼슘 등 각종 풍부한 미네랄은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생식기 기능을 강화하며 피로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

. 블루베리 - 복분자와 같이 안토시아닌은 물론 폴리페놀, 폴라보오니드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치매 방지, 알츠하이머 예방 및 방지, 뇌기능 활성 등에 도움을 준다.

. 가지 -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폴리페놀이 시금치와 비교 시 약 2배가 많은 채소로 산소의 발생을 억제시켜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혈관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기능도 있다.

. 호두 - 오메가 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우울증 극복에 도움을 준다.

. 브로콜리 - 항산화 물질인 피토케미컬이 다량 함유되어 남성 호르몬 비율을 높여 준다.

. 마늘 -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신 성분은 스테미나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 남성 갱년기의 치료 -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이 사용되며 남성호르몬의 특징상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호르몬은 갱년기 환자에게는 큰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갱년기가 아닌 일반인에게 남성호르몬 보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호르몬  시행하면 근력이 증가하게 되며, 체지방 감소와 골다공증이 예방되는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향상된다. 또한 인지 능력이 향상되며 정신적 증상, 즉 무기력, 피로감, 우울, 공포감 등의 증상이 개선되고 성적 능력이 개선되어 성욕 및 성 기능이 향상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지만 솔직히 갱년기 증상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지만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니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마주할 필요가 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인지한 다음 긍정적인 태도로 이 시기를 잘 이겨내도록 하자.

 

 

 

이상 미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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