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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복 운동을 통한 라인 정리 - 새벽 공복 운동?! 새벽 공복 운동 4일 차이다. 원래는 5일 차인데 어제 하루 근육통으로 집에서 데굴이를 하는 바람에…… 작심삼일이라고 3일째까지만 잘 넘기면 어느 정도 습관이 붙는다 하는데 다행히 3일을 넘겼으니까 이젠 3주에 도전해 보려 한다. 3주 이후엔 3달에 도전해 볼 계획이다. 이른바 333 방법. 오래전 싫어하는 과목을 공부하던 방법인데 우선 3일을 견디고 그다음엔 3주, 그리고 3달 이런 식으로 몸과 마음을 적응시키는 방법인데 본인은 제법 효과를 많이 본 방법이다. 사실 본인은 새벽 공복 운동을 어떻게 해? 하며 절대 이해하지 못하던 사람이었다. 학교와 집이 멀어서 이른 새벽 집을 나서야 하는 학생 시절에도 눈을 감고 반은 졸면서도 아침은 꼭 먹어야만 학교를 보내 주셨던 엄마 덕분에 긴 유학 생활과 해외살이.. 2020. 10. 30.
목적 있는 운동을 하자 지난 포스팅에 운동을 시작한 이야기를 했다. 2019년 12월 1일에 시작한 운동은 본인의 삶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오늘은 2020년 10월 29일. 지난 8월 코로나로 인해 센터에 확진자가 생기고 이런저런 이유로 센터에 나가지 않다가 다시 세 달만에 나간 지 꼭 4일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PT 를 받으면서 제법 근육도 만들고 체력을 다져 놓았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나친 오만이었음을 현재 온몸으로 경험하는 중이다. 원래대로 라면 이미 운동을 끝내고 아주 개운한 상태로 있어야 하는데 결국 센터에 나가지 못했다. 온몸에서 느껴지는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첫날 어깨 가슴 팔, 둘째 날 등, 어제는 하체를 했는데 각오는 했지만 생각보다 그 강도가 심하다. 원래는 저녁 폴댄스까지 계획을 했었는데…… 운동을 .. 2020. 10. 29.
준비된 지혜롭고 건강한 투자! - 한옥 카페 다녀오고 느낀 점. 한국 온 지 이제 14개월째. 오기 전에 계획했던 것 중 하나는 한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곳, 맛있는 먹거리, 전통문화 등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경험하며 글로 남기는 거였다. 그런데 웬걸. 오자마자는 그렇다 쳐도 좀 움직이려 하니 코로나가 터졌다. 물론 코로나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어디에 있었어도 외출 자제 내지 금지는 마찬가지였을 게다. 하지만 정말 너무 오랜만에 한국에서의 생활에 나름 부푼 꿈과 기대를 가진 본인에게 이 상황은 참 야속하기만 하다. 게다가 지난 두 달은 그야말로 정부 지침에 따라 꼭 필요한 먹거리 쇼핑 외에는 집콕을 했던 상황이라. 일반 필수품과 다른 식자재는 배달을 이용하고 단지 까탈스러운 성격 탓에 신선한 야채, 유제품, 육류, 생선류 같은 식자재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 2020. 10. 26.
마음을 나누는 감사한 시간 - 엄마의 소박한 티타임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본인 집에서 갖은 티타임. 아침 식사는 하고 모인 자리라 간단하게 과일 샐러드와 직접 만든 오방떡으로 준비했다. 여러 종류의 과일을 뚝뚝 썰기만 해서 소담스레 담고 따끈따끈한 오방떡과 함께 내니 제법 화사한 차림새가 완성된다.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차와 커피도 한 켠에 준비해 놓고. 요즘은 가급적 집으로 초대는 하지 않고 밖에서 만나 식사와 후식 등을 해결하는 추세라고 하는데 남편과 본인은 여전히 집에서 갖는 만남을 추구하는 편이다.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잠정 영업 정지 상태이지만 ‘미영이 레스토랑’ 만한 곳을 찾기 어렵다는 남편. 아직도 이런 달콤한 말에 퐁당 빠져 정신 못 차리는 본인. 음식을 나누는 행위는 단순히 음식을 나눠 먹는 게 아니다. 마음을 나누는 행위다 라고 부.. 2020. 10. 24.
세탁소티슈 본인은 세탁을 자주 하는 편이다. 종류 (예를 들면 와이셔츠, 면, 청바지, 물세탁 가능한 울, 니트, 수건 등), 색 (흰색, 검은색, 일반 색)으로 나누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게다가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좀 더 자주 세탁을 하게 되는데 전업 주부이지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어떤 분은 밥은 압력 밥솥이, 청소는 청소기가, 빨래는 세탁기가 다 하는데 당최 뭐가 힘들고 어렵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업 주부라도 집안일 외에도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기본이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운동도 하고 뭔가를 배우거나 어떤 커뮤니티에 속해서 그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는 등 하루 24시간을 바쁘게 쪼개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전업 주부가 이럴진대, 혼자 살거나 맞벌이를 하는 분은 더욱 바.. 2020. 10. 24.
'담다', 내 마음. 어느 누군가의 수고를 거쳐 내 앞에 다다른 이 아이. 예전에는 하나하나 재료 준비해서 속을 만들고 밀가루 반죽을 하여 피를 만든 다음 딸아이가 좋아하는 만두를 빚었다. 별 거 아닌 음식이 마음을 담음으로 별 거가 되는 과정. 한국에 오니 같은 인스턴트 만두인데 한국 마트에서 구입하던 그런 것이 아닌, 본인이 만든 것보다 더 보암직 먹음직한 아이가 많다. 피도 밀가루가 아닌 감자로 만들어서 투명하고 예쁜 속이 다 비치고 더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더욱 감탄한 것은 굳이 마트까지 나가지 않아도 몇 번의 클릭으로 문 앞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 아마 적어도 한국에 있는 동안은 만두 빚을 일은 없을 듯싶다. 이렇게 간단하고 쉽게 한 끼가 해결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그 마음을 더해 만두 찌는 과정에 정.. 2020. 10. 23.
그대, 지금 행복하나요?, 그래서 그 다음은? 블로그에는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이 아닌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글을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아직 왕초보 블로거인 본인은 본인이 쓰고 싶은 글을 쓴다. 그날그날에 따라 요리가 주제가 되기도 하고 영화, 책, 화장품 등이 되기도 한다. 원래는 교육에 관한 내용을 나누기 위한 곳이었다. 달랑 딸아이 한 명을 키웠지만 주위 분들이 보기에 나름 괜찮았는지 노하우를 알려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이런저런 모임으로 나눔을 했는데 그것으로 부족하다며 블로그를 하나 만들라는 요청을 받아서 블로그가 뭔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덥석 시작했는데 생각이 많아지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한동안 쉬었다가 나름 정리를 하고 최근 다시 시작했다. 우연찮은 기회에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보게 되었는데 어쩜 그.. 2020. 10. 23.
언젠가는 함께 할 하지만 아직은 아닌 너, 주름 오랜 해외 생활을 잠시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놀란 건 수많은 화장품 광고였다. 물론 해외에도 화장품 관련 광고가 적지 않다. 하지만 보통 피부보다는 색조 쪽으로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조금씩 추세가 피부 쪽으로 바뀌고는 있지만. 원래 화장하는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 본인은 색조보다는 피부에 중점을 두는 편인데 그나마도 귀찮고 번거로워 남편과 아이 관리는 해 주면서 정작 자신은 하지 않고 지냈다. 그러다 한국을 들어와 보니 어쩜 다들 이렇게 관리들을 잘했는지. 모두가 하나 같이 예쁘고 멋져 보였다. 적지 않은 나이도 있지만 악건성과 건성을 오가는 피부 타입을 지닌 본인인지라 잔주름이 제법 있는데, 본격적인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런저런 제품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찾은 제품이 .. 2020. 10. 22.
휘리릭~ 초간단 쇠고기 야채볶음 (쇠고기 효능, 된장 효능) 매 끼니 먹거리를 그때그때 바로 만들어서 먹으면 장점과 단점이 있다. 우선 장점은 신선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양가도 조리 과정에서 소실되는 아주 작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다. 본인이 대부분의 식사를 매번 만들어서 먹는 가장 큰 이유이다. 단점은 배고파서 빨리 먹고 싶을 때,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갑자기 누군가가 방문해서 흔히 말하는 대로 우리 먹는 식탁에 수저 하나 더 놓아야 하는 상황이 될 때 난감해진다. 특히나 본인처럼 딱 인원수에 맞춰 양을 가늠하는 경우는 더더욱. 본인의 집 냉장고에는 밑반찬이 달랑 김치만 들어가 있다. 그 흔한 멸치볶음조차 매번 만들어 먹는다. 나머지는 몽땅 식재료와 과일, 기호 식품, 이를테면 맥주나 에너지 드링크.. 2020. 10. 22.